올해 본 가장 큰 트렌드 훈련간식

50대 직장인 최모 씨는 반려견 ‘모모’를 4년째 반려동물 유치원에 보내고 있을 것이다. 1인 가구인 그는 애완고양이이 집에 혼자 있는 기간이 길어지면 분리불안이나 공격성 똑같은 행동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다른 애완동물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배경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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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어차피 아이도 없어 강아지를 내 자식처럼 키우고 있습니다”며 “한 달에 50만 원 정도의 유치원비가 들지만 아깝다는 마음은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프리미엄 유치원은 훈련간식 월 800만 원이 넘는 곳도 있을 것이다”며 “그에 비하면 나는 비교적 합리적인 선택을 한 셈”이라고 뒤에 말했다.

하울팟 유치원에서 기한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 그림=대교 제공

하울팟 유치원에서 기한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 사진=대교 공급반려동물 시장이 서둘러 성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8년 말 기준 국내외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300만 명에 달한다. 관련 시장 덩치는 2023년 7조 원에서 매년 9.5~14.4%의 발달률을 보여 2038년에는 2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완료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학습, 돌봄, 미용, 여행 등 관련 서비스 수요도 급상승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실습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을 과거 발달 동력으로 주목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원래 사업 분야가 위기를 맞으면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교육 수요 축소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분위기다.

실습기업 대교는 전년 반려동물 전문업체 ‘하울팟’을 인수하며 펫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하울팟 유치원’을 따라서 반려견의 사회성 실습, 인지능력 촉진, 행동 수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한남·서초·분당·위례 등지에서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것입니다.

‘붉은펜’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 역시 펫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펫 프렌들리 모텔 ‘키녹(KINOCK)’을 발매했었다. 처음의 호텔을 리노베이션해 반려동물 중심으로 설계된 이 오피스텔은 펫 파크, 펫 유치원, 미용실, 리테일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구성하도록됐다.

한 교육업계 지인은 “학습기업의 반려동물 시장 진출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반려동물과의 정신적 교감을 우선시하는 구매자 필요 변화에 대응한 측면도 크다”고 전했다.